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26에 위치한 수목원으로서
부산에서는 금강식물원, 화명수목원을, 대연수목원과 함께 3번째 시립 수목원입니다.
부산 해운대 수목원
2015년 5월 20일 1단계 부분이 임시개장했으며
2025년까지 2단계 구역 정비를 완료해서 정식 계장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본래 1987년 부터 1993년까지 6년간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서울의 난지도나 대구구목원처럼 공원화한 곳입니다.
부지 면적은 19만 평이며 부산시민공원보다 1.5배 정도 넓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립수목원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규모에 걸맞게 주차장 규모가 대형 놀이공원 못지 않습니다.
주차 동선이 조금 헷갈리기는 했지만 웬만해서는 주차공간 부족할 것 없을 만큼 큰 규모의 주차장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 안내소에서 수목원지도 카탈로그를 한 장 받아서 들어갑니다.
요즘 한낮의 강렬한 햇볕을 무시하고 걸었더니...
강렬한 햇살이 옷을 뚫고 살이 아리듯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입구에 양산이 비치되어 있으니 귀찮게 여기시지 마시고 꼭! 대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입구 수목원 인증샷 찍는 곳입니다.
예전 다른 분들 사진을 보니 주위가 횡~~ 하던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푸른 하늘과 잘 가꾸어진 화원이 너무 조화로웠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높고 푸른 가을 하늘입니다.
맑다 못해서 눈이 시리기까지 합니다. ㅎㅎ
수목원이지만 미니동물원이 있습니다.
양, 흑염소, 타조, 당나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당나귀 타조 Zone가까이는 냄새가 좀 지독합니다.
동물변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멀리서만 감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양고 흑염소는 방목할 때도 있어서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지만
길에 염소똥이 여기저기 적지 않게 흩어져있어서 피해서 걷기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꼬불 꼬불 S자 길을 왼쪽을 오르니 연꽃밭과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비록 연꽃은 다 시들었지만 여전히 초록과 파랑의 조화로운 색상이 아름답습니다.
하늘은 마치 푸른 스케치북에 흰색 물감을 흐트러 놓은 듯..
감각적이고 멋스럽습니다.
아이들이 넘어져도 아프지 않게 신나게~~ 뛰어노는 넓은 잔디는
나도 같이 달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합니다.
그 옆으로 수목원의 상징과도 같은 장미꽃밭이 나옵니다.
장미 종류마다 꽃향이 이렇게 다른지 처음 알았습니다.
마치 향수집에 방문해서 다양한 냄새를 맡아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장미꽃밭 사이로 이리저리 거닐며 가을의 향기에
장미향을 더하니 이러한 풍류가 어디 있을까 합니다. ^^
빨간색, 흰색, 노란색.. 색색의 장미가 있었지만.
역시 장미 하면 정렬의 붉은색이 떠오르죠!?
곳곳에 단풍나무도 꽤 있던데..
본격적인 단풍시즌이 되면 수목원의 모습이 어떨까 기대가 됩니다.
개방된 수목원을 2시간여 산책했는데 절반정도 밖에 못 본것 같습니다.
어느덧 수목원이 폐장하는 시간입니다. (화~일요일 / 09:00~17:00)
폐장시간에는 나오는 '부산찬가'를 같이 흥얼거리며 내려옵니다.
1단계가 완료되어 임시개방했다고는 하던데..
아직은 조금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무가 자라고 다양한 꽃이 피면 더 멋스러운 수목원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화장실 개수가 넉넉하지 않으니 참조하셔서 이동하시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ㅎ
하지만 화장실은 아주 깨끗하고 분위기도 고급호텔급이었으며 내부시설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주의사항
전구역 금연, 금주입니다.
식물, 곤충 채집은 불가합니다.
반려동물 동반출입 불가합니다.
킥보드, 자전거, 등 출입불가입니다.
해운대수목원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26
place.map.kakao.com
https://reserve.busan.go.kr/exprn/view
견학/체험 : 부산광역시 통합예약
reserve.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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