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낮기온이 높지는 않지만..
한낮의 햇볕은 옷을 입고 있어도 등이 아린 듯 강력합니다.
그래서 보호구 없이는 낮에 외출이 거의 불가능 한 수준입니다.
임랑해수욕장 밤산책
긴 추석 연휴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한 주를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해를 피해서 오후 늦게 임랑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자주 방문하던 곳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지만...
산 넘어로 붉은 노을은 내 마음을 환하게 해 주었습니다.
적당히 어두운 해변길을 파도를 피해 가면서 걷다 보니...
어느덧 내 마음이 동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임랑해수욕장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임량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입니다.
조용한 어촌마을 분위기의 바닷가 이기도 합니다.
'임랑'이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송'림'과 은빛 파'랑'의 두 글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해수욕장은 타해수욕장에 비해서 비교적 밝은 1km가 넘는 백사장이 자랑입니다.
이곳은 걷기 좋은 해변가 산책로와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특히 인근 해운대나 광안리에 비해서 조용하다는 것이 더욱 비교되는 점입니다.
임랑해수욕장은 인근의 분위기 좋은 카페로 인해서
바다를 보며 걷기 좋은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도 손꼽히기도 합니다.
인근에서 방파제 밤낚시하시는 분들도 많았으며
시골 어촌마을의 분위가 물씬 나는 민박집에서
지인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도 많았습니다.
이번 추석은 음식을 하는 시간을 줄여서
가족들이랑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었습니다.
더없이 실용적이고 행복한 연휴였습니다. ^^
https://place.map.kakao.com/8532178
P.S)
오랜 연휴의 흔적이었을까요?
방문한 시간이 저녁이라 크게 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해변과 도로변의 쓰레기, 그리고 배수구의 하수냄새는 행복한 밤산책의 옥에 티가 되었습니다.
부디 다음에는 다시 예전의 깨끗하고 운치 있는 임랑해수욕장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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