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지속되는 비를 우리는 장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라는 단어보다 1차우기, 2차우기가 더 어울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장마 끝 우기 시작?
최근 장마 기간이 지나서 비가 내리는 일이 많다고 보니
공식적으로 장마가 끝났는데 비가 많이 오는 지금은 뭐라고 해야 할지요?
8월 초에서 9월 초 사이에 비가 많이 오는 2차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만나 비구름이 형성됩니다.
오늘(21일)까지는 전국적으로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내일(22일)부터는 우리나라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짧게는 2일부터 수일동안 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24일 오후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2차우기는 장마철보다 강수량은 적을 수 있지만 지역별로 강수 분포가 매우 다르며
국지적인 폭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2일부터 예상되는 비는 25일쯤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상청은 정확한 예측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강수 맞힘률, 강수예보적중률, 강수유무정확도
이상 기후 변화로 날씨에 일기예보가 중요한데...
20일 국회 이주환 의원이 기상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녀부터 2023년 7월까지 일기예보 민원이 425건이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44%인 189건이 정확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민원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강수예보적중률(강수유무정확도, 강수 맞침률)이 6월에는 89%에 불과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연간 강수일이 105일 인데 맑음으로만 예보해도 정확도가 70%가 됩니다.
이처럼 낮은 적중률의 강수예보에 대한 만족도가 점차 내려가는 중입니다.
변동성이 많은 최근 기상상태를 감안할 수도 있겠지만...
과학적 한계에 대한 개선의 노력과 국민과의 소통으로 서로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좋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한동안 지속된다고 하니 모두 건강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더위를 누를 수 있는 '반가운 비'가 피해 없이 계속 '반가운 비'로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이 불타고 있다! / 폭염 과 산불 (8) | 2023.08.23 |
---|---|
* 이번주 날씨 주인공은 북태평양 고기압 / 정체전선 → 폭우, 폭염 (10) | 2023.08.22 |
9호 태풍 사올라 후보 등장 ! / 22일 or 27일 (24) | 2023.08.19 |
* 전국 폭염특보 / 지구 기록상 가장 더웠던 7월 (20) | 2023.08.16 |
태풍 란 한반도는 피했지만......... 열도가 걱정이네요 ! (14) | 2023.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