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비'라 불리는 '우박' 한반도 강타!

26일에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렸습니다.

우박

 

 

26일 우리나라에 내린 우박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권 중심으로 요란한 비와 함께

천둥, 번개, 돌풍 우박이 동반되었습니다.

26일 기압골에 의한 우박 발생 / 기상청

 

오전 0시 부터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늦은 오후 까지 여러 곳에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오후 2시경에 포천일대에서 1cm 내외의 우박이 관측되었습니다.

26일 포천 연천 우박 / 한국경제

 

오후 8시 경에는 남양주와 구리에서 10분 정도 동전만한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26일 남양주 우박 / X(트위트)

 

비슷한 시간에 서울의 강동구, 중량구, 경기 하남에서도 우박이 비와 같이 내렸습니다.

26일 경기 하남시 우박

 

횡성군에서도 우박이 떨어져 실내로 몸을 피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도로에 우박이 떨어지면서 운전 중이던 시민들이 많이 불편했을 것입니다.

26일 강원도 횡성군 우박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오후 5시 경 30분 정도 골프공만한 우박이 내렸습니다.

이번 우박으로 농작물에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제천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 충북일보

 

 

우박

우박은 비가 얼어서 덩어리 모양의 얼음 알갱이인 우박알이 지면에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얼음 비

 

우박은 공기의 상하층 온도차이로 발생되는데

정확한 예측히 힘들어 대피하기도 어렵습니다.

국지적인 현상인데다 다양한 기상조건들이 작용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시간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날씨

 

우박이 내리는 구름의 이름은 '적란운'입니다.

'적란운'은 높은 고도에서 발생하는 구름으로

빙결고도 이상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하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장합니다.

우박을 내리게 하는 적란운

 

이렇게 상승기류와 하강기류를 여러 번 거쳐 덩어리가 커지고

무게가 무거워지면 땅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우박을 재미있어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머리에 잘 못 맞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조심해도 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 

싸락우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