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될 듯합니다. 올 것이 온 것이겠지요 ~ ^^
'삼한사온'이 그 신호가 아닌가 합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서 일본을 포함한 동부 아시아의 겨울철은
시베리아 고기압과 알류샨 저기압 간에 만들어지는 서고동저형의 기압형태를 이룹니다.
어제저녁은 한반도 상공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청명했습니다.
하지만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아침 기온이 서울이 8도로 올가을 최저 온도를 나타내고
대관령과 같은 강원도 산지에서는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일교차가 매우 큰 시기입니다.
또한 목요일~ 금요일에는 전국에 약하지만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치고
서울의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즈음에 겨울의 대표적인 기압골인 수직으로 서게 되면서
서쪽은 고기압 동쪽은 저기압의 '서고동저'의 기압이 형성됩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력하게 발달하면 두 기압 간에 80mb까지 기압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남동방향으로 북서계절품이 차가운 기온을 형성하면서
바람이 강력하게 불어와서 2~3일 동안 매우 추운 '삼한'의 날씨가 됩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남쪽으로 계속이동하게 되고 약화되면
지상으로부터 승온과 습기의 공급으로 이동성 고기압이 형성됩니다.
이동성 고기압은 기압경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약해져서 추위가 누그러진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같은 날씨가 4일 정도 계속되는데 이 시기를 '사온'이라고 합니다.
사실 사온은 따뜻하기보다는 춥지 않아서 따뜻하게 느낀다가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우리 몸이 추위에 적응하겠지만
새로운 겨울의 시작은 유난히 춥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시간이 지나 진짜 추위가 오면 그리운 날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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