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반적으로 가을에는 대기 중에 습기가 적어서
낮에 웬만큼 더워도 밤에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져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집니다.
태풍이 몰고 온 더위
그동안 여러 개의 태풍(9호 사올라, 10호 담레이, 11호 하이쿠이, 12호 기러기, 13호 윈윙)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많지 않았지만 열대 지역의 덥고 습한 공기를 이끌고
우리나라 주변까지 올라와 어제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을의 시작
하지만 오늘(6일)부터 중국북동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압이 확장되면서
더위가 점점 누그러 들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공기는 서해상으로 점점 밀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늘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7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20도 이하까지 떨어져
완연한 가을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추가 태풍이 발생하게 된다면
위에서 말한 같은 원리로 또다시 덥고 습한 날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안개가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오늘(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전라도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당분간은 강원산지에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지속 될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안개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이슬점 이하일 때 형성됩니다.
그리고 흡습성이 작은 입자인 응결핵이 있으면 잘 형성된다고 합니다.
복사 안개는 지표면의 복사 냉각으로 인해 발생하며
해가 뜨면 기온이 상승해 소멸되는데 지금 한반도에 발생하는 안개의 형태입니다.
이류 안개는 비교적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고 습한 공기 위를 천천히 지나갈 때 생기는 안개로
주로 수면 위에서 많이 형성됩니다.
전선 안개는 온난 또는 한랭 전선이 통과할 때 발생하는 안개로서
전선의 따뜻한 기층에서 내려온 빗방울이 지표면 쪽의 찬 기층으로 증발해서 발생합니다.
안개의 감성
안개는 예술 작품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소재입니다.
예로서 배호의 노래 '안개 낀 장충단공원'은 서울의 복사 안개를 배경으로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안개발생 시에는 항상 우선적으로 운전 조심하시고
감성을 장착해서 운치 있는 가을을 맞이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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