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4일)로서는 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 오른쪽으로 지나갈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
어제(3일) 미국해양대기청에서는 태풍이 한반도를 정면으로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예상에서 좀 더 동쪽으로 이동한 경로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태풍의 왼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럽중기예보센터에서는 8월 8일까지는 어제(3일) 예상과 비슷하지만
그 이후 동쪽으로 향하던 태풍이 조금씩 북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와 6호 태풍이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날 제 블로그 <헹복인> 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새로운 열대 저기압의 생성시간이 문제인데...
새로운 열대성 저기압의 생성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해서
예상 이동경로가 서쪽으로 조금 이동된 것입니다.
여하튼 두 메이저 기상 예측 기관의 예상 차이의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통된 점은 일본 제일 남쪽 큰 섬인 규슈(가고시마)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태풍 카눈이 일본에 상륙한다면 내륙을 지난 태풍 카눈의 강도가 조금은 약해지겠지만
매우 강력한 태풍이라 상륙 후에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여전히 캐나다기상청과 미국해군에서는
일본의 동해선을 따라서 북동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부디 태풍이 이 경로로 움직이면 좋겠습니다. ^^
여전히 새로운 열대성 저기압의 발생시기가 아직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열대 저기압의 생성이 예상보다 빠르면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고
예상보다 늦으면 일본으로 향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태풍의 오른쪽이 더 위험하다
예상대로라면 한반도가 태풍의 왼쪽에 위치할 확률이 좀 더 높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오른쪽이 왼쪽보다 더 높은 피해가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지구의 자전과 대기의 순환 때문에 발생하는
남서쪽에서 부는 편서풍과 북동쪽에서 부는 무역풍이 원인입니다.
그 영향으로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는데
이때 오른쪽을 위험반원이라 하고 외쪽을 가항반원이라고 합니다.
위험반원이란 말 그대로 태풍의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은 한반도인근에서 태풍이 편서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데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오른쪽에 더욱 강한 바람이 만들어집니다.
태풍 카눈 예상경로 미지수
한국 기상청에서도 예상경로를 일본 앞바다까지만 표기하고 있습니다.
편서풍, 무역풍, 열대 저기압 여러 변수를 안고 있는 태풍입니다.
시간대 별로 각국 기상 기관의 예측이 계속 변화고 있습니다.
미래를 잘 모를 때는 오늘을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태풍이 오기까지 지속적인 관심은 가지면서
오늘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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