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조금씩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카눈의 방향이 한반도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에 따른 태풍 강도
현재 한반도 근해의 해수면 온도는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고온의 바닷물은 태풍의 세력을 더 강하게 합니다.
세계적으로 폭염이 지속되어 세계해수면 평균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전남 함평만이 30도를 넘었고 부산을 포함한 동해연안도 30도에 육박합니다.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 남부의 해수면 온도가 38.4도를 기록하여
바닷물전체가 목욕탕의 더운물 온도와 비슷할 정도였습니다.
태풍은 따뜻한 해수와 차가운 대기 공기의 온도 차이로 움직이는데
'지구온난화'를 넘어서 '지구열대화'로 인해 높아진 해수면 온도는
태풍을 더 강하게 만듭니다. ('열기관'이론)
따뜻한 바다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상승하고
이것이 상공의 찬공기와 만나서 얼음이 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가 태풍의 에너지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바다는 더 따뜻할수록 상층 대기의 온도가 더 낮을수록 태풍은 더 강하게 발달합니다.
고수온 주의보 발표
현재 우리나라 해역에 고수온 특보 지역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7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 중남부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태풍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 해수면 온도에 따른 고수온 특보 구분
25~27도 : 고수온 예비주의보
28도~ : 고수온 주의보
28도~ (3일 이상 지속) : 고수온 경보
재해 대비 철저
현재 태풍 카눈의 강도는 매우 강한 상태입니다.
2020년 우리에게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파이선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태풍 카눈의 강도는 2020년 때보다 더 높은 해수면온도로 인해서
지금도 강하지만 앞으로 조금 더 강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아직 지구에는 태풍을 약하게 하거나 다른 곳으로 보내는 기술은 없습니다.
아마 미래에도 인간이 태풍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유일한 방법은 예측에 따른 대비뿐이니다.
우리나라 자연재해의 60%는 태풍에 의한 재해입니다.
기후 변화는 우리의 예상을 항상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항상 생각하는 것보다 더 철저히 재해에 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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