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태풍 란이 온대 저기압부로 태풍의 수명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독도에 대한 일본의 모습을 다시 되새겨봅니다.
태풍 란 소멸
지난 8일 발생한 란은 7일 가량동안 이동하면서 일본을 관통했고,
그 이후에 2일 가량 북동쪽으로 이동 한 뒤 태풍의 지위를 잃었습니다.
란은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경북, 강원, 독도에 초속 20m에 육박하는 강풍을 일으켰습니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일본 교토는 52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9개 현에서 5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독도와 일본
하지만....
태풍의 이동경로를 보다가 우리가 그동안 소홀했던 독도문제가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취지의 표시를 한 것에 대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서 교수는 "사실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항상 표기해 왔었다며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항의해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옛 지도 속에서 독도
현존하는 우리나라에서 독도가 가장 먼저 그려진 고지도는
신증동국여지승람(1531년)에 수록된 팔도총도에서 동해 상에는 울릉도와 우산도(독도가) 그려져 있다.
18세기에(1678~1752)가 제작한 우리나라 전국 지도인 동국대지도에서는
우산도(독도)가 울릉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이 인식하고 있다.
18세기 후반 여지도에 수록된 아국총도와
19세기 중반에 제작된 해좌전도에서도
우산도(독도)를 울릉도 동쪽에 그려 대한민국에 속함을 표시하고 있다.
일본 옛 지도 속의 독도
1785년 삼국접양지도는 조선은 노란색, 청은 빨간색으로 칠해 당시의 영토 관계를 알 수 있는데
동해 상의 죽도(울릉도) 우측에 있는 섬을 조선 본토와 같이 노란색으로
그리고 '조선의 것(朝鮮ノ持也)'으로 명기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그린 과거의 지도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근거를 정확히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